안녕하세요 ! 이지워시 셀프 빨래방 창업 이야기 2편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적어보겠습니다!
1. 리스 렌트가 가능한 장소를 찾자
세탁방을 오픈하는 과정에서 공사가 약 1달정도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리스 렌트가 가능한 장소를 찾으려고 하였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찾았던 장소는 이지워시 매니저분께서 강력히 추천하였던 곳이었기 때문에, 급하게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과 임대인분께 리스가 가능한지 여쭤보긴하였지만, 가능하지 않다고 하였기 때문에 1달 이상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매출을 발생시키지 않고 월세만 냈기 때문에 굉장히 속상했습니다. ㅇ다른 업종도 마찬가지겠지만, 세탁방의 경우 일부 렌트기간을 해주는 방을 찾는다면 비용을 절감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오픈한 일자까지 한다면, 공사기간이 약 40일 가까이 걸렸습니다.)
2. 도면이 없었다?
오픈한지 2달이 지난 시점에서,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우리가 오픈한 시설은 도면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도면이 없다는게 말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그랬습니다. 그래서 배수 관련한 배관 및 전기 공사하는데 인테리어 업자도 굉장히 고생을 많이했습니다. 또한, 전기 관련해서는 허가를 얻어야하는데, 그것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많아서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사 비용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는 부분이 발생되어서, 얼만큼 더 비용이 발생되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작하기로 마음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매니저님 말씀만 듣고 열심히 진행하였습니다.(물론 입장차이가 있겠지만, 상권분석을 믿고 매니저님이 하자는 데로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이벤트가 많았지만 그래도 공사가 하루하루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대와 설렘을 느꼈습니다!
3. 세탁방 창업은 비용이 많이 듭니다.
세탁방 창업을 할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창업비용이 얼마나 들까였습니다. 매니저가 제시한 금액은 보증금은 2천~3천만원 미만에 월세 150 이하 방으로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초기 자본은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이 들었습니다. ( 10만원 단위 아래로 제외하였습니다. 시기에 따라 금액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구 분 | 금 액 |
인테리어 | 34,000,000 |
세탁&건조기 | 80,000,000 |
보증금 | 30,000,000 |
기타 | 13,000,000 |
합 계 | 157,000,000 |
* 세탁&건조기 : 특대형 세탁기 3대, 특대형 건조기 3대, 신발 세탁기 1대, 신발 건조기 1대, 동전교환기 포함)
* 기타 비용 : CCTV 설치비용, 인터넷 설치비용, 단말기, 간판 설치비, 바 테이블, 바 체어, 에어컨 설치 비용, 전기 공사, 수도 공사 등)
처음에는 예상했던 금액보다 액수가 굉장히 높아져서, 같이 창업을 준비했던 친구와 많이 당황했습니다. 결국 친구와 함께 모았던 돈으로 운영하는 것은 어려웠고 대출을 이용하였습니다. 최대치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6천만원이었고, 대출을 받았습니다. 모았던 금액으로도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세탁&건조기의 경우는 리스를 하였습니다. 4년 리스를 받았고 이것 또한 부가세 제외하고 약 5천만원 대출을 받았습니다. 리스의 경우 이지워시와 계약된 리스업체가 있기 때문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리스 대출을 처음 해보았는데, 이것 또한 계약서 작성하는데 귀찮고 번거로운게 많았습니다. 리스 계약은 이자율을 약 6%로 받았는데, 매달 갚아가면 금액이 주는 줄 알았는데, 리스는 고정된 금액으로 4년간 갚아야한다는 사실도 처음알게 되었습니다. 사업하면서 몰랐던 정보를 많이 알게되었고, 어려운 것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업하시는 모든 분들을 개인적으로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총 1억 1천만원 정도 대출을 받았습니다. 4천만원 이상은 친구와 같이 정확히 반으로 해결하였고 그렇게 금액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4. 드디어 오픈을 하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8월 첫째주 목요일에 오픈을 하였습니다. 약 40일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고, 그래도 오픈을 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 것을 깨달았습니다. 셀프 세탁방 운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저와 친구가 기대한 만큼 사람들 방문이 많지 않았고 냉정하게 현재 2달 운영한 시점까지는 마이너스 운영중입니다. 매니저 분도 6개월정도 이상바라보고 시작을 해야한다고 하였기 때문에 저와 친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출은 리스, 월세, 세제, 인터넷 비용 등 지출되는 금액보다 수입이 크지 않습니다.) 10년 이상 바라보고 시작한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홍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을 조금 더 해봐야할거 같습니다!
다음번 작성에는 세탁방에서 고정 지출되는 금액과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그리고 청소 시간 등을 작성해보겠습니다. 10/9일 작성한 시점에서 3개월차 매출이 많이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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