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차에서 가장 기뻤던 4월!>
4월은 기대와 다르게, 3월보다 매출이 올랐습니다. 이지워시 세탁방 오픈 8개월 차가 되면서, 주변에서 저희 매장이 있다는 것을 조금 더 알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쁜 부분은, 세탁방을 운영하면서 시스템 오류가 있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세탁이 마무리 되었는데, 세탁기 문이 열리지 않은 이슈가 한번 있긴 했지만, 시스템적 오류는 운영하면서 처음 없었기 때문에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3월에 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해 준 이지워시 매너지님, 기사님, 이사님 덕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기분 좋은 4월로 마감하게 돼서 좋습니다!
<운영하면서 신기하고, 놀란 부분>
운영하면서, 처음으로 드라이 시트 협찬을 강제로? 받게 됐습니다. 살면서 협찬이 들어온 것은 처음이어서, 처음에는 잘못 배송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는데, 후원이라니.. 정말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트보다 훌륭한지 여부는 제가 판단하기 어려워, 지인 몇몇 사람에게 써보라고 권하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세탁방을 자주 애용하시는 고객분에게 어떤 게 나은지 비교해 보고 후기를 방명록에 작성해달라고 요청해 보아야겠습니다. 만약에 선물받은 드라이시트가 낫다면 과감히 교체하는 것도 고민을 해봐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4월 운영 중 가장 놀란 부분은 자주 이용하신 고객에게 문자가 왔는데, 건조기에서 커터 칼날이 나왔다는 부분입니다. 너무 놀라서, 고객에게 다치시지 않았는지, 세탁물은 괜찮으신지 물어봤는데, 다행히 고객분께서 전혀 이상이 없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급한 마음에, 후다닥 세탁방으로 달려가 건조기를 끄고, 구석구석 점검하였는데 이상이 있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공용으로 사용하는 세탁기와 건조기이고, 고객분들이 비용을 납부하고 사용하시는 기계인데, 조금 더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탁과 건조를 이용하시기 전에 주머니를 한번 꼭 점검을 요청하는 메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다치면 되지 않으니까요! 아직도 어떤 메시지와 방법으로 전달해야 할지 고민에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남겨주시면 좋겠네요.! (커터날을 목격한 고객분께서 다치시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월의 계획>
5월은 세탁방 주변에 최근에 입주한 아파트에 전단 배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부분이 쓰라리지만, 아파트 근처에 좋은 무인 빨래방이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꼭 한 번쯤은 이지워시 세탁방을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점주의 자신감!?) 그리고 방명록에 많이 남아있는 자판기 요구가 늘 신경 쓰이긴 하는데, 위치가 마땅치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늘 고민입니다. 이것 또한 혹시 크기가 적당한 자판기를 알고 계시다면, 추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자판기를 발견하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큰 고민은, 무인으로 이용하는 점포이다 보니, 알게 모르게 어린 학생들이 저희 점포에 위치한 화장실에서 담배를 핀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매장을 화장실로 가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가가 저희 매장으로 인해 곤란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매장에 화장실 암호가 적혀있다 보니, 그냥 마구잡이 식으로 이용하시는 분도 많으시고, 매장을 이용하시지 않고 콘센트 이용하여 작업을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기존 고객의 불편함이 없게끔 운영하려면 어찌해야 힐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런 부분은 운영하면서 정말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뒷문을 잠그는 부분도 생각했지만, 그러면 매장을 이용하시는 기존 고객 분들의 불편함이 늘 거 같아 고민이 많습니다.)
조금 더 고민하고, 자주 이용하시는 단골에게 여쭤봐서 합리적인 답을 도출해야 할 것 같습니다! 4월에 좋았던 부분은 더욱 더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이지워시가 되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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