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13년 만에 피어나는 ‘별들의 잔치’, 왜 올여름 최대 키워드인가?
야구 팬들이라면 올해 유독 “올스타전 가야 하나?”를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2025년 KBO 올스타전이 7월 12일(토) 저녁 6시,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한화 신구장)에서 열리기 때문이죠. 대전에서 별들의 잔치가 열리는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이어서 대전·충청 야구 팬들은 물론 전국 원정파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스타 브레이크가 7월 11일(금)부터 16일(수)까지로 6일간 확대돼 선수도 팬도 여유 있게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야제 격인 ‘올스타 프라이데이’가 7월 11일 열리며, 이 날은 퓨처스 올스타전과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가 한꺼번에 펼쳐져 예열부터 화끈합니다. 정규 시즌 일정 공지와 동시에 올스타전 날짜가 발표되자마자 지역 숙박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미 항공·KTX 예매 문의가 급증했다는 소식도 들려오죠. 올해 올스타는 새 야구장 개막 세리머니와 전국적인 휴가 시즌 스타트를 동시에 책임지는, 그야말로 ‘여름판 한국시리즈’라는 말이 과장이 아닙니다.:contentReference[oaicite:0]{index=0}
전야제부터 홈런더비, 본경기까지 타임라인 총정리—놓치면 후회!
일정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흥분 지수는 배가됩니다. DAY 1(7월 11일, 금): 오후 3시 퓨처스 올스타전, 오후 5시 홈런더비 예선, 그 사이 팬 사인회와 미디어데이가 이어지고, 해 지기 전 8명 결선 진출자가 가려집니다. DAY 2(7월 12일, 토): 정오부터 외야 잔디가 개방돼 ‘올스타 팬페스트’—포토월, 키즈 티볼 체험, 신한SOL 썸머레이스 등이 진행되고, 저녁 6시 드림 vs 나눔 베스트12가 신구장 전광판을 가득 채우며 본경기 플레이볼! 올해 팬 투표는 6월 2일(월) 오전 10시 ~ 6월 22일(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고, 하루 세 번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예년과 달리 단계별 가격제를 도입합니다. 얼리버드(35,000원)→1차(40,000원)→2차(45,000원)→현장가(50,000원) 네 구간으로, 6월 26일(목) 오후 2시 인터파크·KBO 통합 티켓 동시 오픈. 모바일 QR 입장이 기본이라 별도 실물 티켓을 받을 필요 없지만, 기념 스페셜 티켓(2,000장 한정)이 별도 판매될 예정이니 굿즈 마니아라면 챙겨야겠죠. 또한 CGV가 올해부터 SCREENX LIVE 중계를 정식 론칭해 전국 20개 극장에서 생중계 뷰잉파티를 연다는 소식도 있으니 현장 직관이 어렵다면 극장에서 ‘야구+영화’ 감성을 누려보는 것도 색다른 선택입니다.:contentReference[oaicite:1]{index=1}
티켓·교통·굿즈·맛집까지, 현장 200% 즐기는 로드맵
이제 실전 팁입니다. 대전역~드림파크는 셔틀버스로 15분, 자차 이용 땐 경기장 주차가 제한적이니 인근 대전충청권 과학벨트 공영주차장에 세워두고 도보 10분 코스를 추천합니다. 햇빛이 강해지는 7월 중순, 오후 2~5시 외야 잔디존 체험이 이어지므로 UV 차단 래쉬가드와 얼음조끼, 미니 선풍기는 필수품. 공식 굿즈존에선 ‘오버사이즈 유니폼·올스타 기념 볼캡·럭키박스’ 등이 판매되는데, 작년 기준 인기 사이즈는 오후 1시 전에 품절됐으니 오전 일찍 입장권 QR 스캔 후 바로 줄을 잡는 게 안전합니다. 지역별 특산 먹거리도 놓치지 마세요. 구장 밖 푸드트럭 존에는 대전 성심당 ‘튀소’, 공주 알밤 라떼, 세종 조치원 복숭아에이드 같은 로컬 메뉴가 준비돼 입과 눈이 동시에 행복합니다. 경기 후엔 가수 초청 미니 콘서트와 불꽃놀이로 밤 10시까지 이어지니 대중교통 막차 시간—KTX 상행 22:33, 하행 22:46—을 미리 체크해두면 좋겠죠. 마지막 팁,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KBO가 ‘선수 시그니처 볼 인증 이벤트’를 SNS 라이브로 진행하니 #KBOALLSTAR #대전드림파크 해시태그를 꼭 달아야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단 한 번뿐인 2025 여름 야구 축제,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SNS 피드를 스크롤할 때마다 “갈걸…” 하고 땅을 칠지도 모릅니다. 올스타 투표부터 티켓팅, 그라운드와 대전 도심 맛집 투어까지—올여름 히트작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